형님들과 남해 벚꽃 구경-2025.04.05.토. 날씨: 구름과 비
어젯밤 제사 모신 후
우리는 캠핑카로 와서 잤다.
아침 7시 30분 큰 형님이 밥 먹으러 오라고 전화를 했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눈꼽만 떼고 큰집으로 가서 아침밥을 꾸역꾸역 한 그릇씩이나 먹었다.
달달커피 한 잔씩 때리고
수북한 설거지감 깨끗하게 씻고
산소 순례 준비해서 출발 ~~~
일단 전도 장날이라 둘째 아주버님이 주문하신 찬거리 사러 다섯 명 등판 ㅋㅋㅋ
우럭이라는 조개를 처음 보았다.
일명 코끼리 조개라고 한다는데 조개껍질 밖으로 나온 입이 마치 코끼리 코처럼 길게 뻗어 있기 때문...
형님들 말로는 소고기보다 맛있고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온다 했다.
나도 한번 맛보고 싶었지만 집으로 바로 갈 것이 아니라서 참았다.
또 임연수를 깨끗하게 손질하여 반건조시킨 것을 쪄먹으면 엄청 맛있다며 그것도 다섯 마리나 샀다.
우리 서천에서는 볼 수 없는 먹거리들...
다시 진교로 돌아가 먼저 아버님 큰어머니 큰 아주버님 산소를 찾았는데 묘 위의 떼가 다 없어지고 흙을 멧돼지가 다 후벼놨다며 큰 형님 걱정이 한 보따리다, ㅜㅜ

이번엔 우리 어머니, 셋째 아주버님 산소 방문, 한식 날이라 산소를 찾은 가족들이 꽤 있었다.
그리고 남해로 벚꽃 구경 가기!












점심은 밖에서 먹기로....
진교읍내에서 팥칼국수로 배불리 먹고
큰 형님집 근처 카페에서 맛있는 후식으로 입가심~~~~
큰 형님이 챙겨주신 음식들 바리바리 싸서 들고 각자의 집으로...
우리는 캠핑카로 와서
차 두 대 끌고 하동읍내로 이동,
캠핑카는 솔밭에 세워두고
내 차로 빨래방에 왔다.
큰 일 하나를 잘 마쳤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