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일

명리학 수업 (2023.03.23.목.오전 10시 ~12시)

soonhee 2023. 3. 23. 22:30

기차를 타고 가볼까 하는 의견이 있었지만 비가 온다는 예고로 걍 자동차로 고고!
애숙쌤은 수원에 볼 일 보고 그곳에서 기차 타고 바로 선경쌤네로 오기로 했고 우리는 셋이서 단촐하게....

어제 그 동안 주셨던 자료를 처음부터 복습하면서 이해 안되는 것들을 쭈욱 적어갔다. 오늘은 그런 질문을 바탕으로 아직도 여전히 이해 못하는 것들 중심으로 설명하는 시간을 가짐.
지금은 진도를 나가는 것보다 기존의 것들을 익히고 외우고 다지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하에 다음 시간에는 셤을 보시겠다고 으름장을 놓으셨다. 얼마나 폭폭하셨으면....

그리고 우리 모임의 하이라이트, 바로 점심시간!
혜림쌤이 보리밥에 열무김치, 고추장까지 챙겨와서 내가 가져간 어리굴젓 넣고 비비고, 쌤이 김밥 싸오셨고 거기에 판교도토리묵까지...
푸짐하게 거하게 맛있게....

드뎌 오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굴뚝빵이 있는 곳
실내 인테리어가 별로 인 곳
커피가 비싼 곳
바다가 보이는 창넓은 카페에서
강사쌤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의 일부를 들었는데...
듣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그 세월을 어떻게 견디셨을까나....

집에 와서는 갑자기 대청소를 했고
홍배에게 내일부터 담주 수요일까지 시간 되니까 내 차를 몰고 그곳으로 가겠다고 했는데 매몰차게 거절당했고
기분이 나빠져 운동도 하기 싫어졌고
내처 영화를 두 편이나(수상한 그녀, 럭키) 봤다.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