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이야기
천방산 임도 한바퀴 / 22,631보(2023.05.14.일)
soonhee
2023. 5. 14. 21:37



운동이 하기 싫은 요즘, 날마다 스스로 핑계를 만들어 나가지 않은 날이 며칠째!
지리산 둘레길 걷자며 홍배는 캠핑카 여행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내 스케줄이 빡빡하여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 오늘은 자청하여 천방산 걷기를 제안했다.
이른 아점 먹고 떡, 커피, 오이, 물, 배낭에 챙겨서 길을 나섰다.
그리 더운 날은 아니었지만 그늘이 많지 않은 임도를 걸을 때는 더웠고 짜증이 났다. 오랜만에 걷는 걸음은 다리가 뻑뻑하기 그지없어 자꾸만 쉬고 싶고 걸음에 신남이 없었다.
그래도 쉬고 걷고 쉬고 걷기를 계속했더니 드디어 출발한 지 4시간 만에 집에 도착했다.
뿌듯하다!
곧바로 판교 나가 시원한 냉면 한 그릇 뚝딱!
집에 와서는 뜨겁게 달궈진 온수로 느긋하게 반신욕 했더니 오늘의 피로가 싸~악 날아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