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일

산너울마을 서예(2023.08.29.화.오전 10시 ~12시)

soonhee 2023. 8. 29. 21:55

우리집 옥잠화
옆집 아줌마 작품
장애인들의 작품으로 만든 타일벽(서천군청사 2층)

지난번에 쓰다만 글씨가 있어 좀 일찍 올라갔는데 금세 진희쌤이 나오셔서 이야기 나누고, 곽쌤 오셔서 얘기 나누고, 방쌤 오시면서 집에서 수확한 포도 가져오셔서 나눠 먹고, 쌤 오시고 맨 나중에 명숙쌤 나오셨다.

담주에 캐나다 나가셔서 3개월이나 지내다 오실 예정이라 몸도 마음도 바쁘시다고....
하지만 출국 전 마지막 시간이라 얼굴도 보고 점심도 함께 먹고 서예전시도 관람하고 새로 지은 군청사도 구경했다.

현미쌤은 일하느라 끝내 나타나지 않아 모두 여섯 명이 움직였는데 쌤은 식사 후 친구들 오신다고 바로 들어가셨고 나머지 다섯이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들어왔다.

밤에 마을을 돌아다녀서 우리를 긴장시켰던 등고리 주민이 최근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놀랐다. 자동차 사고로 입원하셨는데 뇌사 상태여서 많은 분들에게 장기 기증을 하고 가셨다 한다. 한편으론 안심이 되는 마음과 너무 일찍 돌아가셨다는 가련한 마음이 교차했다.
부디 가신 곳에서 평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