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일
명리학 수업 (2023.09.07.목.오전 10시 ~12시)
soonhee
2023. 9. 7. 23:04

서울에서 친구가 오기로 한 날,
대천역에서 만나기로 한 날,
그 친구와 점심을 먹기로 한 날,
해서 오늘 명리학 수업 가는 길, 차를 두 대 가져가기로 했다.
애숙쌤과 혜림쌤은 둘이서 바로 보령으로 가고
나는 판교역에서 강사쌤을 태우고 보령으로 가고....
올 때는 애숙쌤 차로 셋이서 판교역으로 오고
나는 친구랑 오고...
늘 그렇듯 푸짐한 간식과 커피로 수다를 열고
쌤은 두 시간 마음 급하고 빡세게 강의하시고, 학생들은 멍하니 듣다가 쌤의 질문에 답을 찾으려 머리 굴리느라 애를 쓰고...
그러는 사이 나도 모르게 너도 모르게 하나둘 지식도 쌓이고 깨달음도 늘고...
점심시간, 세상에나 반찬 수준이 장난 아니네!
겉절이를 즉석에서 하시질 않나, 게젓국을 해오시질 않나, 김치는 말할 것도 없고 주인장도 볶음을 두 개나 해놓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으려 했지만 친구 만나러 가야 하니 눈물을 머금고 먼저 집을 나섰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