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 연습: 산타마을에 간 콩쥐 (2023.09.22.금.오전 10시 ~12시)

복합문화관 처마에 지어진 말벌집

와~~~
전형적인 가을 날씨다!
눈부신 햇살과 쨍하게 푸른 하늘, 그 위에 하얀 솜 같은 구름이 둥실둥실...
어디로 휘리릭 날아가고 싶은 날...

마을 입구 복합문화관으로 출근한다, 인형극 연습 있는 날.
지난 세찬 비바람에 창틀로 들어온 빗물이 까만 커튼을 건드려 뻘건물이 바닥에 고여 있다.
정말 내년 예산에 반영되어 창틀교체는 이루어질까?

문만 열어놔도 선선한 바람 들어와 에어컨 안 틀고 연습 시작..
대본리딩 한 번
무대 연습 풀버전 한 번
산타마을 장면 한 번 더...
여러 소품들 정비 한 번 더 하고 끝.

대표는 남편과 점심 약속 있어서 먼저 갔고 나머지 넷은 판교 소문난 집에서 도토리들깨칼국수 먹자 했는데....
그 집에 손님이 가득, 해서 구역전 천방맛집으로 변경, 알밥으로 고픈 배 충전..

그리고 바로 집으로....
최고로 빨리 끝난 만남의 시간이었음.
오후 외출 시간도 넉넉하니 청소하고 다림질
하고 화장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