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영산강 라이딩 셋째날(승촌보 ~담양대나무숲까지 왕복)/ 총 64km(2023.10.02.월. 추석연휴 5일째)

soonhee 2023. 10. 2. 18:21

어제 라이딩이 무리였나 아침에 몸 여러 곳이 아팠다.
그런 거와 아무 상관없이 홍배가 일어나라고 하면 일어나야 한다.
오늘 아침밥은 꼬리곰탕, 제법 먹을 만했다.


오늘 턴 지점은 담양 죽녹원 근처 국수거리였기 때문에 출발부터 신이 났다, 점심을 제 때에 먹을 수 있을 거니까...

맞은편에서 바람이 부니까 홍배는 몹시 힘들어했지만 나는 아무 상관없이 씽씽  달렸다.
이번 코스는 광주, 대도시를 통과하는 거라서 자전거도로에 사람들이 많아 매우 조심스러웠다.


담양대나무숲이란 영산강과 자전거길에 난데없이 대나무들이 양쪽으로 빽빽하게 자라고 있는 길이 약 200m 이상 계속되는 곳을 말하는 것....
벌판에서 갑자기 대숲을 만나 어리바리하다가 길을 잘못 든 걸 알았고 다시 제 길을 찾아 조금 갔는데 자전거 밧데리가 나갔다.
뭐야, 국수거리까지 가야 되는데...
홍배는 그곳에서 밧데리 교체를 하더니 단호하게 돌아섰다. 전에 여분 밧데리 없는 내 자전거를 힘들게 끌고 간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점심은 광주시내에서 먹기로...
음식점 검색해서 시내로 나와 한참을 헤매다 겨우 발견한 콩나물국밥집...
밥 잘 먹고 좀 쉬고 싶어 카페로 들어갔다. 배가 부르니 뭘 먹기는 부담스러워 달달한 음료 시켜놓고 휴식...

돌아오는 길은 바람이 뒤에서 불어줘 쉽고  빠르게 왔는데 승촌보에 도착해 보니 밧데리 다섯 칸 중, 세 칸이나 남아 있었다.
오매, 아쉬운  거 ㅜㅜㅜ

서양미역취

나주곰탕 마침내 먹었음!
국물이 시원하다!
연예가 사람들 싸인이 벽에 쫘악 붙어있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다녀갔다는 식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