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일

인형극 연습: 산타마을에 간 콩쥐 (2023.10.04.수. 오전 10시 ~12시)

soonhee 2023. 10. 5. 18:40

정말 정말 일어나기 싫은데....
그래도 일어나야 했다.

쌀을 씻어 밥솥째 들고
커피를 타고
밥그릇을 챙겨
차에 싣고 아래 건물로 이동...

대상포진까지 걸렸다는 수안쌤이 나타나 깜짝 놀람과 동시에 엄청 반가웠다.
얼마나 맘을 졸였으면 대상포진이....
다행히 오빠네가 와서 연휴는 외롭지는 않았다고...

모든 소품이 완벽하게 준비되었고
대사가 조금 꼬이긴 했지만 인형들의 동작이 별 흠잡을 데 없다 하니 연습은 한 번으로 끝.

바로 점심시간!
즉석에서 한 밥이라 밥맛이 아주 좋았다.
반찬들이야 말할 것도 없었지만 이상하게 이 자리에서는 밥이 잘 안 들어간다.
그래서 조금 시간 지나면 바로 배고픔이 온다는 거...

수안쌤이 추석선물로 커다란 다시마를 한 봉지씩 안겨줘서 명리학 학우들과 나누려고 오자마자 가위질해서 담아놓고....

어젯밤부터 돌리기 시작해서 널어놓은 엄청난 양의 빨래 걷어서 제자리로 들여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