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각각의 계절/권여선 소설/문학동네 출판

soonhee 2024. 1. 8. 16:04

2023년 5월 초판 1쇄
2023년 10월 초판 5쇄
두께 271쪽

권여선의 글은 힘차다.
그의 이야기는 재밌다.
그의 이야기 주인공들은 거의 여자다.
이런 작가가 이 시절, 대한민국에 있다는 거 행복하다.

요즘 드라마와 소설을 보면서 느끼는 지배적인 감정은 진한 행복이다.
글 잘 쓰는 작가들이 써주는 이야기를 읽는 것도 좋고 재밌는 드라마 만들어주는 사람들도 너무 고맙다.
나를 웃게 만드니까....

사슴벌레식 문답: '에픽' 2022년 10/11/12월호, 발표
대학 새내기 때 같은 하숙집에 살게 된 네 여자의 얽히고설킨 슬픈 삶의 이야기, 그래도 아름다운 청춘시절을 공유하는 친구가 있다는 거 부러움...

실버들 천만사: '창작과 비평' 2020년 여름호, 발표
코로나 시기, 잠시 직장을 쉬고 있던, 따로 사는 엄마와 딸이 1박 2일 여행을 떠나 나누는 이야기, 어린 시절 겪은 일로 나처럼 공황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이 참 많구나...

하늘 높이 아름답게: '릿터' 2018년 10/11호, 발표
기구한 삶을 살다 간 한 수녀 이야기, 자식을 낳는 것이란 얼마나 큰 도박인가, 한 인생을 송두리째 휘두를 수도 있으니...

무구: '대산문화' 2019년 여름호, 발표
부동산에 얽힌 여고 동창생 이야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사람의 삶....

깜빡이: 웹진 비유 2022년 2월호, 발표
엄마와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 세 모녀의 외출, 엄마와 사이가 안 좋은 딸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좀 위로받은 글...

어머니는 잠 못 이루고: '들어본 이야기'   2020년 미디어창비, 발표
홀로 된 엄마와 시집간 딸 그리고 박사 논문 준비하는 미혼 아들사이의 이야기, 부모와 자식의 끊을 수 없는 인연으로 빚어지는 폭력이란....

기억의 왈츠: '여덟 편의 안부 인사' 2021년 강, 발표
외식하러 간 국숫집으로 인해 소환되는 과거의 추억, 인연이란 또는 운명이란 참 짓궂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