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제주여행 21일- 올레길 7코스(외돌개~서귀포 여자고등학교, 서문로터리~외돌개)/ 15,511보/ 2024.04.02.화. 흐리다가 비

soonhee 2024. 4. 2. 16:52

날씨가 흐렸다.
오후부터 비가 예보된 날, 우리는 올레길 7코스를 걷기로 했다.

아침은 간단하게 커피와 도넛, 홍배는 늘 똑같이 햇반과 사골곰탕으로....

차를 외돌개에 세우고 7코스 정방향으로 걸었다.

넌 이름이 뭐니?

걷다가 올레길 쓰레기 줍는 사람들을 만났다. 어떻게 하면 참여할 수 있는지 물었더니 올레 pass라는 앱을 깔고 그곳에서 신청하면 된다고....
올레길 걸으며 길이 참 깨끗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보이지 않을 때 이렇게 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었던 것!
감사합니다, 꾸벅!
나도 기회 봐서 한번 참여해 보려고 바로 앱 깔았다,ㅎㅎ

오늘 걷는 길도 참 좋았다.
이렇게 예쁜 길을 공짜로 원 없이 걸을 수 있도록 길을 만들고 계속 보수, 유지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꾸벅 ♡♡♡

천지연폭포

점심은 서귀포 여자고등학교 근처에 있는 '서귀포 해장국의 전설'이라는 도로변 식당에서 먹었는데...
제주에 온 후 먹어본 음식 중에
가장 맛있고
가장 깨끗하고
가장 친절한
식당이었다, 강추!!!


점심 먹고 나오니 비가 오기 시작했다.
바로 버스를 타고 서문로터리에 내려 외돌개 방향으로 걷기 시작...
준비해 간 우비를 입고 싸목싸목 빗속을 걸었다.
비가 많이 오지 않아 나름 색다른 경험이었지만 불편한 건 어쩔 수 없었음ㅜㅜ


외돌개에 도착해 다시 데크 따라 내려가서 선녀탕도 보고 일본군이 파놓았다는 굴도 보고...

이제 베이스캠프를 찾으러 떠나자.
강정포구로 갔다가 돌고 돌고 돌았지만 적당한 장소가 없어 더 멀리 중문 면세점 근처까지 왔더니 마땅한 장소 발견, 씻고 쉬고 있는 중 휴우 ~~

저녁 먹으러 면세점 건물 찾았는데 식당은 모두 문 닫았고 그 큰 건물에 면세점은 1층에 달랑 한 개, 면세점이 이런 모습이구나 ㅜㅜ

다시 밥집 찾아 헤매다가 점심에 먹었던 해장국 메뉴 또...


덕분에 잠자리를 중문해수욕장으로 이동, 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