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46일- 올레길 21코스(해녀박물관 ~종달바당)/19,366보/해수사우나/빨래방/2024.04.27.토.덥다
올레길 마지막 코스, 21코스 걷는 날!
어젯밤 홍배가 술에 취해 하는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아팠다.
나로 인한 스트레스가 엄청 커서 지금까지 많이 힘들었다고....
올레길 끝나면 집에 가겠다고....
이런저런 말이 오가며 늦게까지 잠들지 못했으므로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건 당연....
또 21코스는 길이도 짧아 마음이 가벼워졌다.
차에서 아침밥을 먹고 길을 나섰다.
커다란 관광차가 올레꾼들을 가득 싣고 와 해녀박물관에 내려놨다.
이렇게 많은 올레꾼은 처음이다, 반갑다.
그중 한 분과 얘기 할 기회가 있었는데...
올레길 걷는 캠프에 참가해 한 달 동안 올레길 완주를 하고 있다고...
이번 캠프는 약 100명이 참여했고 약 400여만 원 내면 숙소와 식사, 이동, 빨래까지 완벽하게 해결된다고...
점심 도시락도 싸주고, 일요일엔 관광지 여행하고 안내자가 2~3명씩 함께 걸으며 사진도 찍어준다고...
방을 혼자 쓰려면 70만 원 더 내면 된다고...,
천천히 걸어도 다 기다려주는데 너무 늦으면 택시나 버스 타고 숙소로 가면 되고...
이런 여행도 있었다니 역시 사람을 만나고 대화를 해야만 얻어 듣는 게 있다...

점심은 칼국수와 오징어파전, 막걸리 한 병....


그리고 달달한 간식


21코스의 백미, 지미봉!
가파른 산길은 나무로 우거져 그늘이어서 시원했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우도, 성산일출봉, 곡선이 아름다운 밭, 파란 바다를 보는 기쁨!

















겨우 택시 만나 편하게 캠핑카로 복귀
냉커피 한 잔 하고(밤에 잠 못 잠)
김녕 해수사우나로 이동, 몸 풀고
빨래방 찾아 세탁하고
마트 들러 장 보고
저녁 먹고
비자림으로 이동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세 편 보고
뒤척이다 새벽에 잠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