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제주여행 47일- 비자림/산굼부리/머체왓숲길/23,302보/2024.04.28.일.덥다, 구름

soonhee 2024. 4. 28. 21:43

비자림 주차장에서 자고 일어나 커피만 마시고 바로 외출 준비, 비자림으로 들어갔다.
두 번째다!

숲은 저번보다 더욱 우거져 정말 풍성해져 있었다.
이런 정원을 하나 갖고 싶었다.
비자림 가까운 곳에 집을 하나 마련할까 보다...


천천히 걸어 숲을 맘껏 누리고 나와 가까이 있는 국숫집으로 갔다.
여름철이라 시원한 메밀면으로....


머체왓으로 가다가 갑자기 노선을 바꿔 산굼부리로....
입장료를 7,000원이나 받는 걸 보면 볼거리가 좀 있나 보다...
안 들어갔더라면  후회할 뻔...
두 개의 분화구가 정말 볼 만했다.

그리고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한라산 아래 수많은 오름들도 장관이었다.
다만 관광객이 있는데도 풀약을 치는 일은 기분 나빴다.

분화구
큰구슬붕이
고들빼기
솜방망이
분화구
구상나무 꽃
미나리 아재비
구상나무 새순
삼나무 새순


머체왓숲길, 이렇게 여러 갈래 길이 있는 줄 몰랐다.
욕심을 부린 건 아니었는데 중간에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가장 긴 코스로 접어들었고 늦은 시간이어서 마음이 급해져 길을 헤맸다.


어찌나 급하게 숲을 빠져나왔던지 온몸이 땀에 젖었고 배가 고팠다.
바로 식당에 들어 비빔밥을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다!


식당 문 닫을 시간이었지만 사정을 하니 밥을 허락해 주셨는데 재료가 싱싱하고 배도 고파서 정신없이 먹었다.
식당 사장님, 고맙습니다 꾸벅!

식당을 나와 카페에서 따뜻한 유자차 앞에 놓고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고 물영아리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