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제주여행 49일- 물영아리 습지/머체왓숲길/18,060보/2024.04.30.화. 해와 구름

soonhee 2024. 4. 30. 17:17

어젯밤 새벽까지 잠 못 이루다가 어찌어찌 잠이 들었던지 눈 떠보니 아침 9시, 해가 반짝!

자, 이틀 동안 기다렸던 물영아리 습지에 오르는 날!

입구에 들어서니 넓은 초지에 반질반질한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참 요즘 보기 드문 행복한 소들이로세 ^-^

물영아리 습지로 가는 길은 처음부터 엄청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것...
아이고 다리야, 숨이야, 땀이야~~~
어제 비로 눅눅한 느낌의 숲은 별로...
해발 508m 라니 꽤 높이 올랐다.

가는 길 양옆엔 새우난이 어찌나 많던지....
그리고 활엽수가 빽빽하여 눈호강은 덤!

습지는 가장 높은 곳에서 다시 아래로 내려가야 만날 수 있었다.
세상에나 개구리들이 모두 나와 합창을 하는데 그 소리가 듣기에 좋았다.

나는 오래 그곳에 머물고 싶더만 뭐가 그리 급한지 홍배는 자꾸 가자고만 한다, 아~~ 안 맞아 ㅜㅜ

금새우난
물영아리

내려오는 길은 올라간 길과는 다른 길, 역시 숲이 우거지고 삼나무가 가득!

삼나무 숲


습지에서 내려와 머체왓 식당으로...
또 비빔밥, 또 맛있었다.


저번에 가지 못했던 소롱콧길 걷기!
머체왓숲길 모든 코스 완전정복 ㅋㅋ

머체왓숲길은 나무뿌리로 되어있다.


붉은오름휴양림 사전답사 후
물영아리 주차장으로
씻고 쉬는 중...

저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