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일

서천 쏭사모 동아리/2024.07.17.수.오후 2시 30분 ~4시 30분/숙희쌤 meeting/2024.07.18.목. 점심&커피

soonhee 2024. 7. 18. 15:17

집으로 비가 새어 들어온다는 것은 그 뒤처리에 지난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의미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다.

지난주 수요일 비가 들어온 이후
물을 닦고
집기를 말리고
바닥을 말리고
천정 벽지를  뜯어내고(온 집안이 난장판이 됨)
천정 석고보드를 뜯어내고 (온 거실에 먼지 투성이)
비가 새어 들어왔을 수 있는 구멍을 막고
다시 비가 오기까지 기다렸다가
새 석고보드를 사다 막기까지
일주일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는 동안 더위와도 맞서야 해서 체력 소모도 많은 탓에 나는 감기 기운이 있어 화요일 마을서예 결석을 했고 타이레놀 콜드로 대처하고 있었다.

머리가 짧고 더위 탓에 상의 나시옷을 입은 상태에서 에어컨에 노출된 몸은 자꾸 감기를 몰고 왔다.
뒷목이 아프고 두통에 목감기...

그럼에도 동아리는 빠질 수 없어 30분 늦게 도착했다.
늦은 게 미안해 간식거리 좀 사서 갔는데 그새 회원이 늘어 음료가 모자랄 판, 그래도 기쁘다^^
얼마 간이나 유지될지 모르겠지만은....

노래 잘 부르고 집으로 오는데 김윤중이 저녁 먹자는 전화에 화양면 갔다가 식당 문 닫아서 다시 읍내 소문난 집으로 가서 맛있게 저녁 먹고, 그동안 못한 수다도 떨고...
마트 들러 집으로~~~

홍배는 운동 마치고 내가 사 간 회랑 술이랑 밥으로 혼자서 저녁 잘 먹고...

저녁에 거실 에어컨 틀었는데 지난밤 번개 맞았는지 고장 ㅜㅜ
해서 안방과 2층 방  에어컨 제습 가동으로 대체~~

집 고치느라 어제 오전에 했었던 숙희쌤과의 약속을 다시 오늘로 연기했는데 아침부터 비가 쏟아져 또 미뤄야 하나 망설이다 다행히 12시부터 소강상태여서 기쁘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들어왔다.

오랜만에 만나니 새로운 소식이 듬뿍, 거의 좋은 소식들, 짝짝짝!
특히나 숙희쌤 몸매가 날씬해진 변화는 커다란 놀라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