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이야기
들깻잎 김치와 간장절임/부세굴비/약 처방/2024.09.13.금/날씨- 여전히 더움
soonhee
2024. 9. 13. 18:39
더위가 몰려오기 전 아침시간, 홍배는 텃밭의 들깨 중허리를 싹둑싹둑 잘라냈다.
그리고 나를 깨웠다.

베어낸 들깨를 거실에서 다듬으려 했더니 벌레가 너무 많다며 다시 밖으로 내놨다.
더운 밖에서 쭈그리고 앉아 세 시간 동안 깻잎 작업을 했더니 땀은 물론이고 다리, 허리도 꼼짝 할 수 없었다.
아이고, 내 팔자야~~~~
깻잎 씻는 것은 홍배 몫, 그동안 나는 읍내 나가 약 타오고 연휴 때 먹을 수육거리 좀 사 왔다.


읍내에서 돌아와 연한 깻잎은 깻잎김치로...

질겨진 깻잎은 간장에 절였다.

깻잎 먹거리 만드는데 온전한 하루가 갔다.
그래도 뿌듯하네 ㅎㅎ
그리고 큰 조카 보식이가 커다란 부세굴비를 보내왔다, 고맙다 잘 먹을게 ^^
복 많이 받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