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일
인형극 공연 (산타마을에 간 콩쥐): 장항의 집(2022.12.17.토. 오후 5시)
soonhee
2022. 12. 18. 16:04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행사의 마지막 순서, 인형극 공연!
사람들은 지쳐 있었고
주변은 소란스럽고
입구에 먹거리 난장까지 펼쳐진 곳에서
공연은 시작되었다.
그런데다 나는 객석에서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걱정되어 극을 빨리 끝내고 싶었고, 숙희쌤은 극이 끝나자마자 남편과 함께 무주로 밤길을 운전하여 조문을 가야할 상황이어서 마음이 급했다.
극 시작부터 마이크가 말썽이었다.
해서 애숙쌤은 음향을 작게 하는데 신경을 쏟았다했고 그 바람에 대사 전달이 안 되었는데 하필 배우들 대사까지 빨라져서 객석에서는 당최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고 나중에 홍배가 전했다.
그리고 손가락 인형 모션도 좀 더 세밀하게 표현 할 필요가 있다고....
아니나다를까, 공연 중에 객석의 리액션이 거의 없었는데 나중에 나와보니 아이들은 없고 거의 어른 관객만 있었다.
그나마 남아있던 아이들은 그 시간 2층에서 맛있는 음식 만들기가 진행되는 곳으로 몰려갔다는 후문....
아~~이런 공연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이런 환경이었다면 주최측에서도 주의가 집중되어야만 가능한 인형극 공연은 초청하지 말았어야 했다.
양쪽 모두 생각도 짧고 시간도 짧게 판단한 결과였다.
인형극 공연의 큰 오점을 남긴 하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