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이야기
집 달걀과 수제유자차 나눔 (2022.12.21.수)
soonhee
2022. 12. 21. 19:49


숙희쌤 시어머니 댁에 알 낳는 닭이 있다.
하루에 대여섯개씩 낳는다는데 숙희쌤 집에서 다 먹기에 버겁다고 우리 단원들에게 돌아가며 열 개씩 나눔을 하고 있다.
내게는 15알을 주면서 보리빵 만들어 가져오라 한다.
고럼고럼, 가져가고말고....
고맙네, 유기농 유정란 잘 먹을께....
하루 종일 걸려 공연하고 집에 와보니 유자청이 배달되어 있었다.
서예 함께 배우는 진희쌤이 다니는 성당에서 직접 만든 거라며 판다길래 세 개 샀다.
한 개는 우리가 먹고
한 개는 서예쌤 크리스마스 선물로 드리고
한 개는 온 식구가 독감 걸려 서예수업도 빠진 현미쌤네 주고...
몸이 힘든 날 기분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