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투윅스(2013년 작)

이 드라마는 12부 작이어야 했다.
괜히 16부 작으로 만드느라 초반에 있었던 긴장감과 재미를 다 잃게 만들어 후반부는 결말 때문에 겨우겨우 보느라 짜증이 났다.
마치 짱짱한 고무줄이 너무 늘이고 잡아당겨 나중에는 복원력을 잃어버린 느낌이랄까 ㅜㅜ

초반의 긴장감과 극 전개는 정말 좋았다.
추격을 피하여 들어가게 되는 시골마을과 풍경도 좋았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전개도 좋았다.
그런데 산모 나오는 에피소드는 너무 황당해서 웃음이 빵 터짐 ㅋㅋㅋ

디카를 찾고, 범인을 구속하고, 누명을 벗고, 복수를 끝낸 후 딸에게 골수를 주는 것으로 마무리했으면 딱 좋았을 것을....

아, 극 중에 이준기 딸로 나오는 여자아이는 어찌나 이쁘고 귀엽던지 그 애 보는 재미가 없었더라면 진즉 보는 것을 그만둘 뻔....

여기서도 이준기는 무쟈게 몸을 혹사당하던데, 드라마 찍느라 정말 고생하셨어요 배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