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47)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월 한반도지형(영월군 한반도면)/ 19일 간의 여행 끝-2026.10.24.토.날씨:비 장릉에서 바로 '한반도지형 주차장'을 찍고 달렸다. 주차 후 산길로 약 1km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하니까 꽤 힘든 과정인데도 내려오는 사람들을 보니 나이가 있으신 분들도 많았다.얼마나 보고 싶었길래...나 또한 그거 하나 보자고 홍배도 뿌리치고 비 오는 날 홀로 이곳을 찾은 게 아닌가, ㅋㅋㅋ 힘들게 오른 후 눈앞에 떠억 나타난 한반도지형을 보고서 순간적으로 악 소리를 내고 말았다. 이거구나!이렇게 생겼구나!정말 신기하다!사진상으로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맨눈으로는 아주 또렷했다.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드론인데, 아쉽다 😂 지금까지 이 지형이 동강에 의한 침식작용인 줄 알았더니만 그게 아니고 서강에 의한 침식 때문이라네, ㅎㅎ 한반도지형 왼쪽 풍경한반도지형 오른쪽 풍경 딱 그거 하나 보고 바로 내려.. 영월 장릉(단종의 묘)-2026.10.24.토. 날씨:비 홍배는 먼저 집으로 출발하고 나는 홀로 장릉을 찾았다. 슬픈 기분인데 비까지 내리는 토요일, 이른 시각임에도 사람들이 많다.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장릉! 단종이 영월 관풍헌에서 사약을 받고 돌아가신 때가 1457년 나이 17세라 하니 2026년 올해로 569년 전의 일이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고등학교 1학년의 나이이다. 참 기가 막힐 일이다. 권력이 얼마나 좋길래 세조는 그 어린 나이의 조카를 죽이기까지 했을까, 😭 장릉으로 오르는 길높은 곳에 위치한 묘소단종릉: 현존하는 왕릉은 모두 서울 경기에 있다는데 유일하게 장릉만 이 멀리 강원도에 있다고 한다, 😭 능 아래로 능과 관련된 건물들이 보인다.능에서 내려가는 길엄흥도 정려각재실:능 제향과 관련된 준비를 하는 곳, 능참봉이 기거함장판옥: 단종을 위해 헌.. 청령포(영월군, 단종)-2026.10.23.금. 상강. 날씨:해, 구름 청령포는 엄청난 관광지가 되어 있었다. 매표를 한 후나룻배를 타고 냇물을 건넌다.청령포단종의 어소비각누운 소나무시중드는 사람들 처소주변 소나무가 엄청 멋짐^^관음송금표비: 단종의 어소에 출입을 금하는 비석노산대: 해질 무렵 단종이 올라서서 한양 쪽을 바라보았던 곳청령포의 냇물영화(왕과 사는 남자) 때문에 감정이 많이 가라앉았다, 😭이제 오늘 밤을 보낼 장소로 이동,바로 동강둔치!도착해서 샤워하고 청령포 카페에서 사 온 빵과 커피로 저녁 해결! 드라마 '폭군의 셰프' 보면서 쉬는 중~~ 외씨버선길 제14코스=김삿갓문학길(김삿갓면사무소~김삿갓문학관, 12.7km, 3시간 30분)-2026.10.23.금. 霜降. 날씨: 해, 구름 고씨동굴에서 일어나 걸을 채비를 완벽하게 하고 각자의 차를 끌고 김삿갓면사무소를 향해 출발!내 차는 그곳에 두고 캠핑카를 김삿갓문학관으로 이동!일단 김삿갓문학관 관람하고 오늘 제14코스를 마지막으로 외씨버선길 걷기를 마치는 날이다.안내책자를 보면 오늘 14코스가 외씨버선길 모든 코스 중에 가장 짧고 가장 걷기 쉬운 '하' 단계로 나와 있다.정말 이 처럼 순하고 참한 길은 처음인 듯, ㅎㅎ 길 옆으로 계속 냇물이 따라 흐르고길은 계속 폭신하고 완만하더니갑자기 숨 가쁘게 올라가야 하는 작은 산을 만나고잠시 쉴 때는 하늘도 올려다 보고마을을 지나고다시 이쁘고 평탄한 길을 만나고막판에 또 한 번 깔딱 고개를 넘었더니김삿갓면사무소에 도착했다. 원래 이 면의 이름은 하동면이었는데 김삿갓의 묘가 발견된 후 2009년.. 김삿갓문학관(강원도 영월군)-2026.10.23.금. 상강. 날씨: 해와 구름 김삿갓의 본명은 병연, 호는 난고!김삿갓네는 조부가 홍경래의 난에 연루되어(그 일의 충격으로 그의 아버지는 바로 사망함)강원도 영월군 하동면(지금의 김삿갓면) 와석리 어둔제에 어머니와 함께 숨어 살고 있었는데...병연이 그때 나이 20세가 되어 영월 동헌에서 실시한 백일장에 나갔다가 조부의 행적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그의 조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글을 지어 장원에 급제된 것, ㅜㅜ나중에 어머니로부터 조부의 일을 듣게 된 김삿갓은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 삿갓을 쓰고 방랑을 시작했다고 한다.그는 남은 생 내내 길 위에서 살면서 겪게 되는 인간사와 자연을 시로 썼는데 그 내용이 매우 해학적이며 또한 한시의 정통규범을 파괴하는 시를 썼다고 한다. 57세의 나이로 전남 화순에서 숨졌으나 나중에 아들이 이곳 영월.. 외씨버선길 제15코스=관풍헌가는길(고씨동굴 ~관풍헌, 14.6km, 6시간)-2026.10.22.목. 날씨: 화창 영월 남한강 천변에서 일어나 걷기 채비를 마친 후 캠핑카를 고씨동굴관광지에 주차했다.오늘 시작점은 김삿갓면사무소인데 걷는 길이가 너무 길어 좀 짧게 코스를 잡았다. 고씨동굴에서 태화산 등산로를 따라 걷다가 외씨버선길과 만나는 것으로..영월객주와 통화를 해보니 아주 친절하고 상세하게 가능하다는 답을 해주었기 때문, ㅎㅎ 고씨동굴 관람 후 걷기 시작한 시간은 오전 10시!시작부터 완전 가파른 등산길이 이어졌다.쉬지 않고 두 시간을 걸었더니 정말 외씨버선길 푯말이 나왔다, 이토록 반가울 일인가, ㅋㅋㅋ 내년 봄에 걸어보기로 한 운탄고도 1330 길 안내판이 있어 엄청 반가웠다.다음에 걸을 때는 1코스는 빼고 걸어도 될 듯...그때부터는 계속 내리막길, 낙엽 때문에 신발이 자꾸 미끄러져 오르막에서나 내리막에서 .. 고씨동굴(강원도 영월군)-2026.10.22.목. 날씨: 화창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켰던 고종원 일가가 피신했던 굴이라서 고씨동굴이라 부름.동굴은 안으로 약 500m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데 소요시간이 1시간 정도! 하지만 우리는 반 정도 들어갔다가 되돌아섰다, 굴 안이 너무 좁고 어두워서 오래 머물고 싶지 않았기 때문, 😢 다리 건너기 전에 주차장과 위락시설이 있고 동굴은 다리 건너 태화산에 있다.입장료 4,000원! 외씨버선길 제13코스=마루금길(김삿갓문학관~남대리마을회관, 11.6km, 5시간 30분)-2026.10.21.수. 날씨:해,구름,안개,비바람 김삿갓문학관에서 일찍 일어나 모든 걸 준비하고 아침 8시에 걷기 출발!오늘 마루금길은 걷기 난이도가 최상!해발 1,300m까지 올라가야 하고 계속 산마루를 오르락내리락해야 하고 중간에 밥 먹을 곳은 당연히 없고 예상 시간이 9시간이 넘었다.해서 먹을 것도 최대로 준비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옷을 겹겹이 입고 각오를 단단히 하고 출발했다.처음엔 날씨가 화창했다. 그러다 구름이 점점 짙어지더니 바람이 세어지고 안개가 온 산을 덮었다.계속 오르막을 걷는 우리에게 그런 것들은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다. 무조건 빨리 앞으로 나아가는 일뿐...길은 너무 좋았다.나뭇잎이 수북이 쌓여 폭신하고 돌도 없는 흙산이라 발도 편했다. 얼마나 걸었을까, 비가 오기 시작했다. 일기예보는 비는 오지 않는다 하여 우비도 놓고 왔는데,.. 이전 1 2 3 4 ··· 20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