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장산 주차장에서 하룻밤 자고 일찍 일어나(아침 8시30분) 부시시한 모습으로 앞좌석에 옮겨 타고 바로 백양사로 출발......
내장산에서 백양사로 넘어가는 길이 막힐세라, 백양사 주차장에 차가 넘칠세라, 그렇게 부랴부랴 길을 나서는 이홍배, 늘 존경스럽다.
역시나 주차장은 텅텅 비어 있었고 우리가 원하는 곳을 골라 주차할 수 있었다. 해서 무료주차장을 지나쳐 매표소를 지나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입장료 8,000원에 주차비가 5,000원이었다.
그리고 어제 저녁 부실하게 먹었더니 이른 시간부터 배가 고파 바로 아침밥 먹고 다시 누워 뒹굴기놀이 하다 10시 30분쯤 나갈 채비하고 밖으로....
그 사이 엄청난 차와 사람들이 몰려와 있었다. 내장사처럼 이곳도 아래쪽엔 단풍이 제법 볼 만 했지만 위로 갈수록 단풍 보다는 마른 잎들이 더 많았고 작은 바람에도 우수수 떨어졌다.
자연관찰로를 따라 걸었는데 길이 너무 짧아 더 볼 곳이 없었다. 해서 할 수 없이 등산로로 들어섰고 나는 넓은 도로 따라 끝까지 갔다 돌아오자 했더니 홍배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결국 산으로 들어가 백학봉을 지나고 약사암으로 내려오는 길에서 만나는 어마하게 길고 가파르고 끝없이 계속되는 그 계단을 몇 년 만에 다시 걷게 되었다.
아고고, 내 다리야....
오르고 싶지 않은 마음이다보니 다리가 한 발자국도 내딛으려하지 않아 오늘 처럼 힘든 산행은 처음....
홍배여 제발 부탁인데, 너의 체력에 맞춰 나를 데리고 다니지 말아줘....
그렇게 힘든 등산을 마치고 평평한 길을 걷게 되니 갑자기 기운이 펄펄, 씩씩하게 걸으며 캠핑카로 와서 식당으로 이동, 맛있는 메뉴를 만나 아주 만족스러웠다. 식당에서 나와 호텔 커피숍에서 따아 테이크아웃 해서 느긋하게 커피도 마시고....
백양사에서 하룻밤 자기로 한 계획을 바꿔 바로 강천산으로 이동....
강천산에 도착해서 차에 물 채운 후 씻고 어두워진 식당가로 가봤더니 간식으로 먹을 만한 것들이 있어 사가지고 차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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