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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이야기

드라마-조선총잡이(2014년 작)/무려 22회까지 있음

이렇게 긴 드라마인 걸 알았더라면 아예 보기를 시작하지 않았을 것을....

2014년으로부터 약 10년의 세월이 흐르니 12회 이상 되는 드라마는 이제 너무 지루해져 볼 수가 없다.
그만큼 시청자의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변덕스러워졌다는 반증....

드라마 횟수가 길어지면 늘 그렇듯
이야기의 힘이 약해지고 뻔한 전개에서 오는 지루함이 확 다가오면서 언제 끝이 나나 결말만 기다리는 상태에 이른다.

이 드라마도 예외 없이 주인공을 계속 살려두면서 긴장감을 유지해 보려 안간힘을 썼으나 또 이번에도 누가 구해주겠지 뭐 하는 시큰둥한 반응이 나오게 되고 너무 간단하게 수박 겉핧기식으로 역사적 사실을 언급하며 사건을 늘이다 보니 쓸데없고 맥락 없는 장면이 불쑥불쑥 튀어나와 어이없다 하는 말이 나오는 경우가 얼마나 많던지...

주인공의 대사는 너무 모범적인 답일 뿐 감동이 없고 드라마 찍느라 무척 고생했겠다 하는 안쓰러움만 가득 ㅜㅜ

임금과 대신들의 의상이 너무 허접해서 안타까운....
10년 전만 해도 드라마 제작비가 턱없이 부족했나 보다 하는 안쓰러움 ㅜㅜ
10년 사이 시청자의 눈높이가 많이 높아져 지금의 제작비가 많아질 수밖에 없겠다 하는 근거 있는 긍정...

그래서 다시는 옛날 드라마 안 보기로~~~

우리 배우 이준기는 너무 많은 사극을 찍었구나 ㅜㅜ
우리 배우 이준기는 너무 힘든 역할만 했었구나 ㅜㅜ
그래서 지금 그렇게 멋지구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