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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일

마을 서예 (2023.01.03.화. 오전 10시 ~12시)

오늘은 학생이 딱 두 명!

한 분은 아프다 하고
한 분은 손자가 와있다 하고
두 분은 교회부흥회가 있다 하고
한 분은 딸이 어린이집 방학이라고....

나중에 딸 데리고 나타난 현미씨랑 동아리 등록에 대해 의논하느라 붓글씨는 한 장으로 끝.....

모처럼 단출한 넷이라 차 한 대로 점심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지훈이 보러 간 현미씨가 안 오길래 전화했더니 이솔이가 거기서 밥을 먹기 시작했다고...
나중에 혼자 왔길래 사연을 물으니 지훈오빠랑 밥 먹으며 티비도 보고 거기 있을테니 엄마는 밥 먹고 오라했다는 것, 많이 컸네 곽이솔!

해서 우리끼리 판교 구역전 식당에서 알밥 먹었는데 이번엔 쌤이 식사비를 내셨다, 감사합니다!
차라도 한 잔 하고 싶었지만 이솔이를 두고 와서 마음이 급하여 바로 마을로...
너무 일찍 집에 오는 나를 보더니 홍배가 놀란다, 어쩐 일로 벌써 들어오느냐고...

그리고 천명관 소설 '고래' 읽는다고 방에 들어갔다가 금새 졸려서 오후 내내 잤다, 허망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