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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이야기

(겨레+선하) 결혼식-2025.05.01.목. 오전 10시~오후 2시. 대전 플레이스 플로라. 날씨: 🌞,구름, ☔️

마침내 결혼식을 마쳤다.



우리도 처음
그들도 처음
그것도 small wedding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다
며느리 선하가 기획하고 준비했다.
우리는 참여만 하는데도 꽤 힘들던데...

예복 피팅 하러 갔었지
오늘 새벽부터 일어나 대전까지 갔지
오전 8시부터 메이크업받았지
두 시간 동안 사진 찍었지

두 시간 동안 간단한 예식과 식사까지
무려 네 시간....

참석 하객은
신랑, 신부
신랑 측 엄빠, 동생네 부부
신부 측 엄마와 오빠네 부부와 딸
친구들 셋



어찌나 단출한지 너무 좋았다.
네 시간 내내 양가 모두 신랑 신부와 함께 했다는 것...
사진 찍는 내내 즐거웠다는 것...
하객이 적으니 예식이 딱딱하지 않고 자유로웠다는 것....
식사도 맛있었고...
식후 웨딩케이크와 커피도 맛있었고...



비 예보가 있어 좀 걱정했는데
하늘도 도와주셔서
야외촬영 때는 비가 안 오고
안으로 들어오면서 비가 오더니
결혼을 축하한다며 비를 억수로 내려주셨다, ㅎㅎㅎ



복되고
즐거운
결혼식이었다.

신부 선하의 세심한 준비성:
신부 부케 두 종류
양가 꽃다발 모두 준비
양가 주머니꽃 모두 준비
악세사리용 선글라스 하객수만큼 준비
비 대비용 투명 우산 준비
조카용 꽃다발, 꽃왕관 준비
양가 어머니 세러머니용 올리브 화분 준비
올리브에 물 주는 물주전자 준비
물주전자에 꽃을 꽃다발까지....
심지어 꽃다발 꽂을 화병까지 준비한 후
각자 집으로 가져갈 수 있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