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분 결석하고
나머지는 모두 제 시간에 모여
오늘도 신나게 노래하기!
먼저 let me be there 익히기
가사를 해석하고 천천히 발음하여 입에 익숙하게 한 후 노래를 천천히 반복해서 불러보기....
처음엔 혀가 잘 안 돌아가서 멜로디를 따라가는 게 어렵다가도 또 여러번 반복하다보면 혀가 돌아간다는 것, 노래가 이어진다는 것, 리듬도 타게 된다는 것, 기쁜 일이야....
노래 할 맛이 나!
중간에 개인마이크 준비하는 것과
모임 날짜와 시간을 옮기는 일, 뮤지컬 만드는 것과 무대 서는 일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또 노래 부르기...
그대의 날
보리밭
봄이 오는 길
바람의 노래
불러도 불러도 지겹지 않고 노래가 점점 좋아지는 것은 무슨 법칙일까?
노래 끝나고 시간되는 사람들끼리 다시 모여 저녁도 먹고 이야도 나누고 차도 마시며 점점 서로를 더 알아가고 더 이해하고.... 이런 시간들이 난 좋다.
그러고 집에 오니 홍배는 혼자서 소주 두 병째 드시는 중....
기분이 좋아보인다.
난 옷도 안 벗고 옆에 앉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주절주절 풀어놓는다.
홍배는 술에 취해 내 말도 추려서 듣고...
마을에서 살다가 잠시 다른 곳으로 가서 살았던 조태진 박영주 부부가 다시 마을로 이사온다는 소식에 신바람이 난 홍배는 그 밤에 바로 조태진에게 전화를 하더니 혼자 신이나서 한참을 떠들어댔다. 얼마나 외로웠으면 한 사람이 다시 마을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그토록 마음이 들뜨고 설레는 모습을 보이는가 말이다, 홍배도 고쌤도....
조태진은 좋겠다, 그를 기다리는 마을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모쪼록 그로 인해 마을의 외로운 남자들이 구제되기를....
그리고 그 시간부터 드라마 보기 시작, 이미 방영된 네 편을 다 보고 나니 새벽 4시가 넘었다.
에고고, 이리 자연을 거스르며 살아서야 되겠는가!
해가 뜨면 움직이기 시작해서 밤 되면 눈 감고 자야하는 것을, 우리는 해가 중천에 뜨면 일어나서 새벽까지 깨어있으니....
아직 자연으로 갈 날이 너무 멀어서 그런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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