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공휴일에도 길을 나섰다.
오늘도 나가는 나를 보며 홍배가 하는 말, '너는 빨간 날에도 나가냐?'
미안했다, 해서 오늘은 좀 일찍 들어왔다.
동아리 회원 네 명이서 '서천바닷가' 줍깅 하기로 한 날!
장항송림 바닷가 바람이 차가웠다.
쓰레기는 맥문동 길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고 모래밭으로 들어서자 파도에 바스라진 스티로폼에서부터 비닐, 캔, 플라스틱, 커피컵, 비닐끈, 밧줄, 바구니, 컵라면....
쓰레기가 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바닷물에 의해 모래밭 끝으로 몰려와 있었고 갈대밭 사이사이에 끼어 있었다.
모조리 주울 수는 없으니 새들에게 위험한 것들부터 먼저 치웠다.
그렇게 두 번 왕복한 후 끝....
다음에는 좀 따뜻한 날에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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