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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일

서천 쏭사모 동아리 (2023.03.22.수.오후 2시 30분 ~5시)

봄이 오고 햇빛도 따스해지니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것이 마음에 걸리기 시작했다. 그 좋은 시간을 누리지 못하고 그냥 흘려보내는 것이 무슨 큰 낭비를 해버린 것처럼 씁쓸하다. 오늘 그 시간은 내 생에 단 한번 밖에 없는 것이었는데...
그럼에도 밖으로 나갈 약속이 없으면 눈도 안 떠지고 잠도 안 떠나고 몸도 안 일어나지니 이 노릇을 어쩌면 좋단 말인가...

오후 1시 점심 약속에 맞춰 일어난 시간이 오전 11시, 한 시간 준비하고 집을 나서 나무 픽업해서 장항으로 출발....
정아쌤 만나서 점심 먹고 커피 테이크아웃 해서 아르코로....
정아쌤 근황을 듣는 것은 늘 재미있다.
그리고 요즘 강스퀴진 음식이 입맛에 딱 맞아 자주 가는데 오늘도 역시나 맛있었다.

동아리에 오늘 신입이 한 분 오셨고 결석이 두 분, 그래도 좌석은 꽉차서 풍성한 분위기...
쌤이 작사, 작곡한 곡 세 개를 연달아 듣고 불렀다. 새롭다!

그리고 총무가 기특한 생각을 해서 올 한 해 모든 회원들의 생일을 챙기기로 했다면서 케익도 준비하고 집에서 직접 보리빵도 구워왔다.
오늘 축하 대상자는 1,2,3월에 탄생한 회원 세 명!
'그대의 날'을 부르고 촛불도 불고 폭죽도 터트리고....생일 축하드려요!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었당게....
우리 총무, 기특해! 칭찬해!

그 자리에서 케익도 먹고 보리빵도 먹고 우유에 커피에...해서 저녁을 안 먹었는데도 지금까지 배가 안 꺼진다.
참 좋은 동아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