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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일

서천 쏭사모 동아리 (2023.05.04.목.오후 2시 30~5시)

미곡창고에서 연습하는 첫날!
새로운 장소여서 좀 어색했는데 결석생도 많아서 기분이 가라앉았다. 드는 자리는 몰라도 나는 자리는 티가 난다더니... 결석생들은 톡에 아무 문자도 남기지 않은 채 나타나지 않으니 이유도 궁금하고 자꾸 빠지면 점점 따라오기 어려워질 테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될 텐데....

그러거나 말거나 원래 있던 멤버들끼리 신나게 멋지게 완벽하게 노래를 불러댔다. 아이고 목이야....
우리끼리도 잘할 수 있을 듯하여 기분이 좀 나아졌다.

수업 후 고쌤 장사하시는 곳에 가봤더니 장사를 하고 계셨는데 입 근처 뼈가 아파서 입을 벌릴 수가 없다고.... 한 달 정도는 노래를 쉬고 싶다 하셨다. 계속해서 술을 마신 결과 같다고 본인은 진단하셨는데.... 노래 부를 때 너무 행복해하셨는데....

4인방은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길거리표 만둣집 들러 저녁 해결하고 나는 홍배 저녁으로 만두랑 찐빵 포장해서 컴 백 홈...

길고 힘든 하루 마치고 홍배랑 마주 앉아 막걸리, 머루와인, 만두, 찐빵 앞에 두고 영화 '교섭' 보면서 몸과 마음 릴랙스.....
내일은 비도 온다 하고 외출 스케줄도 없으니 맘껏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