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는 사업계획 차 만나서 주룩주룩 내리는 봄비도 맞아보고 맛있는 떡볶이 도 함께 먹고....
어제는 그 제안서에 도장 찍을 일 있어 또 만나 멀리 부여 양화에 있는 '노을카페'까지 가서 맛있는 샌드위치 먹으며 노닥거리다가....
오늘 쑥 뜯으러 가기로 번개 약속!
사실 쑥 뜯어 쑥떡 하자는 제안은 우리 집 홍배가 했는데....
쑥떡을 빼서 봉지봉지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캠핑카 여행 떠날 때 가져가면 좋겠다는.....
내가 초코파이 물려서 싫다 하니 나를 위해 떡을 가져가면 좋겠다는 선한 제안이었으니 거절하기도 뭐 하고 해서 그러자 했건만 정작 홍배는 오늘 신진서 바둑을 봐야 한다며 갈 수 없다 나자빠졌다.
구판교역에서 모여 내 차로 심동으로 이동, 쑥 좋다는 곳 물어물어 찾아갔는데 쪼끔 뜯다가 쌤이 뜯을 엉겅퀴가 없어서 다시 엉겅퀴 많은 곳으로 이동...
나무는 쑥을 뜯어 쑥가루를 만들려고 하고, 나는 쑥개떡을, 회장님은 목적 없이 함께 하는 거고, 쌤은 엉겅퀴꽃 채취가 목적...
두 번째 간 곳엔 쑥도 많고 엉겅퀴도 많고 모두가 행복, 노동은 짧게 휴식은 길게, 가져간 간식 나누며 쉬다가....
갑자기 짜장 생각이 나서 종천 식당으로 갔더니 주인은 외출 중, 해서 비인 칼국수로 메뉴 변경!
해물파전이랑 김치는 괜찮았는데 칼국수는 별로....
다시 회장님 사유지로 이동, 고사리, 엉겅퀴, 쑥, 한바탕 바짝 뜯고는 집으로...
홍배가 다듬고 데치고 씻고, 나는 휴식.집안 가득 쑥향으로 가득하니 좋네.
오늘 하루도 잘 놀았네!
함께 해준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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