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무대 안에 들어가 연습했다.
모든 소품이 낡고 바래서 좀 걱정이다.
대사는 그런대로 이어졌고 동선은 많이 헷갈렸다.
한두 번만 해보면 금방 익숙해질 것 같아 연습은 한 번으로 끝!
기대되는 점심시간!
수안쌤은 텃밭에서 기른 모든 과일을 싸가지고 온다.
오늘은 사과, 복숭아, 포도랑 포포라는 처음 보는 과일도 가져왔다.
맛있었다!
게다가 오늘 점심 주메뉴인 피자를 두 판이나 구워오고 데우는 기구와 개인접시, 포크까지...
보따리에 바리바리 싸왔다. 이 고마움을 어쩐단 말인가!
애숙쌤은 샐러드의 여왕답게 온갖 재료를 넣어 영양 만점이면서 맛도 좋고 피자와는 환상궁합인 샐러드를 준비해 오셨다.
이 또한 갚을 길 없는 음식 대접이다.
숙희쌤의 절임반찬들도 일품!
준비해 주신 모든 손길에 감사드리고 그 손길들 위에 큰 복 깃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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