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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이야기

2022 동치미 (2022.11.17.목~11.18.금)

우리집 텃밭에서 어마하게 커버린 무 35개!
무를 수세미로 살살 문질러 깨끗하게 씻고 두 세번 헹군 후 왕소금 위에서 뒹굴뒹굴, 소금을 묻힌 후 하루 동안 항아리에 놔둠.

이튿날 동치미에 들어갈 양념 준비
통마늘 가늘게 썰고, 생강도 잘게 썰어 베보자기에 넣고
사과랑 배는 작게 조각내어 베보자기에 넣고
삭힌 고추랑 조각낸 양파도 베보자기에 넣고
쪽파와 갓은 밭에서 뽑아 깨끗하게 씻은 후 작은 크기로 묶어서 항아리에 바로 넣고
모든 재료를 항아리에 넣은 후

소금물을 짙게 타서 준비한 후
정수물을 항아리의 적당한 높이까지 넣고 나서 짙은 소금물을 천천히 부어가며 간을 본다.

간이 맞으면 재료가 뜨지 말라고 넓은 채반 덮고 커다란 돌 하나 얹어두면 끝.

동치미 항아리는 작년부터 집앞 텃밭에 땅을 파고 묻었다. 올해도 맛있게 익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