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이 내렸다.
날씨가 영하 7°로 내려갔다.
홍배가 일찍 일어나 미리 차 시동을 켜고 유리창 눈을 녹여주었다. 고맙다!
아침 9시 30분 집을 나서는데 길에 눈이 그대로다, 거북이 처럼 느리게 차를 몰았다.
눈 위에서 한번 차가 삐잉 돌았고, 눈 위에서 차가 미끄러졌고, 눈 위에서 차가 언덕을 올라가지 못한 경험 때문에 눈이 오면 운전이 어려워진다.
장항 사무실에 도착해서야 마음이 놓이면서 수다를 떨 수 있었다.
각자 집에서 맛있는 간식들을 챙겨 왔는데.....
나는 어제 만든 걸죽한 대추차를 준비했고, 숙희쌤은 도라지쨈, 애숙쌤은 달달하고 쫀득한 호박정과와 귤 말랭이!
추운 날 아침 달달하고 따뜻하고 맛있는 간식이 있어 기분 좋은 사무실이 되었다.
내일 있을 극놀이 수업 다시 이야기하고 수업에 필요한 것들을 빠짐없이 챙긴 후, '산타마을에 간 콩쥐' 수정된 대사를 고쳐서 대본 출력을 해두었다.
그리고 점심(대구탕) 먹고 바로 '장항의 집' 가서 토요일에 있을 무대 설치 장소를 의논했다.
그 날 먼저 쏭사모 동아리가 참가하는 중창대회가 그곳에서 있는데 그 대회 끝난 후 바로 이어서 인형극 공연을 할 예정이어서 미리 공연 장소를 봐두는 것이 필수....
다행히 대회 공간과 분리된 다른 공간이 있어 그곳이 공연하기에는 더 좋은 조건이었는데, 다만 두 개의 벽이 모두 유리창이어서 암막 상태로 공연해야 하는 우리는 유리창을 다 막아야 할 상황....
방법을 찾아보기로 하고 일단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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