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운조루 주차장에서 자고 일어나 어제 구례에서 사 온 빵과 커피로 아침을 먹고 나는 내 차를 몰고 홍배는 캠핑카를 끌고 바로 황전 주차장으로 이동


2. 내 차로 화엄사 주차장으로 이동, 연기암으로 가는 정확한 길을 모르는 상태에서 넓은 차도가 보이길래 곧바로 직진, 길은 넓고 아름다웠으며 울창한 나무들이 길 양쪽에 호위무사처럼 서 있었다, 좋다!



3. 대여섯 개의 암자를 지나 드디어 연기암 도착, 와우 뷰가 끝내주는 뷰맛집 일세 ㅋㅋㅋ







4. 화엄사로 내려가는 길은 차도가 아닌 산길을 택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밟기 좋은 편편한 돌들이 깔려 있어 초고속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

5. 좀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내려와야 했지만 그러지 못한 이유는 순전히 11시 20분부터 줄을 서기만 하면 맛있는 산채비빔 절밥을 먹을 수 있다는 소문 때문....
하지만 절 공양간을 잘못 찾아간 연유로 공짜밥 주는 것이 헛소문인 줄 알고 큰 실망을 하고 있던 차 해우소 갔다가 우연히 공양간 발견 결국 공짜 절밥을 먹고야 말았다 😂
기대가 컸나 실제 밥맛은 그닥 ㅎㅎ

6. 봄이면 사진 좀 찍는다 하는 진사들은 모두 이곳 화엄사 홍매화를 찍어 올리는데 나는 잎을 다 떨어뜨린 앙상한 수형을 만날 수 있었다.
그래도 이게 어딘가!
세상에나 이 나무는 조선 숙종 때 심었다네!








7. 밥 먹고 마음이 느긋해져 달달한 커피도 한 잔 사고 달달한 간식거리도 두 개 사서 햇빛 가득한 절간에 앉아 먹고 마셨다.
화엄사의 스케일은 참으로 어마어마했다!

8. 내 차를 방광마을 주차장에 세우고 그곳부터 화엄사 방향으로 걷기 시작...
11월 11일의 날씨 치고는 너무 더웠다.
다행히 산속으로 걷는 시간이 길어 더위를 피할 수 있었고 이 구간은 특별한 특징 없이 서천 희리산 등산길을 많이 닮아 친근한 느낌이 컸다, 소나무가 많은 것까지....




9. 금세 황전주차장 도착

10. 샤워 후 구례읍내로 빨래하러 감.
빨래방 기계가 엄청 최신식, 빨래도 잘 되고 건조도 잘됨.
사장님과 긴 대화 나눔.
직접 농사지은 단감도 주심.
11. 빨래방 사장님 추천, '복돈' 식당에서 돼지오겹살로 거하게 저녁을 먹었다,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12. 방광마을 주차장에 차 두 대 세워두고 쉬는 중....
매일이 즐겁고나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