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옆에 살고 있으면 주차장 주변 환경미화에 힘을 써야 한다.
풀도 뽑고
풀도 베고
휴지도 줍고
담배꽁초도 줍고
나무도 베어내고
나무도 심고...
처음 이사 와서 축담에 심어둔 누운향나무가 엄청 커져서 주차선을 넘어왔다.
내 차는 작아서 좀 멀찍이 세워두면 되었으니 별 불편 없었는데 큰 차를 가진 분들은 그동안 내내 불편했었던가 보았다.
화요일 서예하는 날 향나무를 좀 쳤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고
어제는 우리가 심어둔 목련을 좀 다른 곳으로 옮겨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주차시설이 좁아서 그곳을 주차장으로 쓰시겠다며...
하여 오늘 당장 작업에 들어갔다.
홍배는 목련 두 그루 파서 우리 텃밭가에 심었고 은행나무를 베었으며

난 늘어진 향나무 잔가지들을 쳐냈다.
큰 가지들은 홍배가 톱으로 잘라내고...
이발을 해놓으니 단정하기는 하다

낫 들고 아주 잠시 힘을 썼건만 운전하는데 손바닥이 아팠다, 노동이란 어려운 것이여 ㅜㅜ
일 마치고 시내 나가
약 한 달분 타고
맥주도 사고
수고한 홍배를 위해 방어회도 사고
인터넷으로 주문한 온풍기가 도착했다.
난로 피우기 전
아침에 일어났을 때
빨래 말릴 때
두루두루 쓸 때가 있을 듯하여 하나 샀다.

오늘 저녁은 쏘맥을 마셔야겠다 ㅋㅋㅋ
'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마 -악의 꽃(2020년 작)-2024.12.25.수~2024.12.26.목. 날씨 화창 (0) | 2024.12.27 |
---|---|
홍배, 윤석열탄핵집회 두번째 여의도행/탄핵 결정!-2024.12.14.토 (0) | 2024.12.14 |
샤브샤브/노래방/눈물-2024.12.09.월.날씨 쌀쌀, 흐림 (0) | 2024.12.10 |
동치미 개봉-2024.12.08.일. 날씨 화창 (0) | 2024.12.08 |
친정형제모임/윤석열탄핵집회-2024.12.07.토. 날씨 눈, 비, 안개, 구름 (0) | 2024.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