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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남파랑길 걷기 27일째(남해스포츠파크~평산항. 44코스. 13.1km. 20,723보. 남해군)-2025.04.09.수. 날씨: 미세먼지 자욱

오늘 44코스의 주제는 산, 임도, 들, 마을..


천황산 임도 절반을 걷는다.
제법 산이 짙어졌고 산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임도 가까운 곳의 나무를 싹 다 베어버려서 길은 땡볕이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니 예쁘게 만들어놓은 골프장이 보인다, 난생처음 보는 골프장 ㅋㅋㅋ


남해의 들판은 깨끗하게 쓸어놓은 마당 같다.


마을을 지나고


들길 따라 걷고


들에 핀 꽃도 보고

머위꽃
양지꽃
금창초
괭이풀꽃
주름잎꽃
낙화
큰개불알풀꽃
청미래덩굴 꽃
털조장나무 꽃


임진성도 지나고


멀리 바다도 보고

평산항


점심시간을 훨씬 넘겨 오후 2시에 걷기를 마치고 나니 몸의 기운이 모두 소진되어 바르게 서 있을 수도 없었다.
바로 식당을 만나 다행이었다.

78,000원짜리 전복+갈치조림

내 차를 남해스포츠파크로 옮긴 후 씻고 쉬는 중....
에고고, 고되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