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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이야기

고추모종-2025.05.05.월. 친정. 날씨: ☔️


설마 아래로 내려가는 고속도로가 막히랴 싶어 황금연휴와 상관없이 고창으로 향했다.

큰오빠가 직접 기른 고추모종도 가져오고
미영이랑 오빠들 내외랑 밥도 먹고
고창청보리밭도 볼 겸사겸사.....

그런데 내려가는 서해안고속도로는 원활한데 올라가는 고속도로에 차가 가득했다, 예감이 좋지 않았지만 설마 우리가 올라올 때까지 그러랴 싶었는데...
안 좋은 예감은 늘 적중하듯, 우리는 처음으로 정체되는 서해안고속도로를 느리게 올라와야만 했다 ㅜㅜ

그리고 또 하나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는데 고창 인근 모든 식당에 사람들로 가득한 것은 물론 대기순번까지도 길었다는...

그렇게 식당 찾아 헤매고 헤매다가 겨우 앉은 시간이 무려 1시 30분, 배고파 죽는 줄....
특별히 미영이에게 무척 미안했다 ㅜㅜ
하지만 장어는 맛있었고 다들 만족스러워해서 다행....

비가 와서 청보리밭은 포기하고 걍 친정집으로 바로 가서 고추모종 가득 싣고 오후 6시에 서천을 향하여 출발 ~~~~

모처럼 만난 오빠들과 술 한잔 마신 홍배는 옆자리에 앉고 내가 운전해서 오는데 어찌나 차가 많은지 중간에 동군산으로 빠져 어두워져서야 집 도착!

에고, 힘들다 힘들어 😢

홍배는 술도 안 깨고 일어나 고추를 다 심었다, 홍배 만세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