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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이야기

'함께그린바다'프로젝트: 우리동네 산책로 줍깅(등고리에서 북산리 쪽으로), 13,744보 (2023.02.21.화)

마을서예 마치고
점심 함께 먹고(소문난 집, 김명숙쌤이 쐈다)
커피 마시고 (라현카페, 내가 쐈다)
줍깅에 나섰다.
오늘도 곽쌤과 방쌤이 함께 해주셨다.

지난번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주울 때부터 분리해서 담기로, 그래야 더 많은 쓰레기를 담을 수 있으니까.....
해서 흰쓰레기 봉투 하나에는 플라스틱통만 넣고, 또 하나에는 깡통만 넣고, 잡쓰레기는 50리터짜리 빨간쓰레기봉투에 모두 다 몰아넣기로...

셋이서 지난번 끝났던 자리부터 하려고 슬슬 마을길따라 내려왔는데 산너울 게스트하우스 앞에 누가 두루마리 화장지를 버려두었던지 휴지가 바람에 날려 큰 나무가지에서 춤을 추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 그것 치우면서 그 주변 쓰레기까지 깨끗하게 치우게 되어 덕분에 마을입구가 깨끗해졌다.

다시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이쪽저쪽에서 건져올리는 쓰레기는 점점 많아지고 오늘도 역시나 얼마 못가서 세 개의 봉투가 가득차는 바람에 줍기를 끝내고 북산리에 비치된 쓰레기분리장에 버리는 것으로 마감!

그리고 집게는 버스정류장 옆 나무 뒤에 숨겨놓고 그때부터 가벼운 몸으로 걷기 시작하여 풀코스로 한바퀴 돌아온 후 버스정류장에 앉아 좀 쉬다가 집으로 왔다.

두번째 함께 해주신 두 마을분들께 감사드린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