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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일

산너울마을 서예 (2023.04.18.화. 오전 10시 ~12시)

지난주 한번 빠졌더니 글씨가 엉망....
그러니 글 쓰기도 싫고 피곤이 밀려오고 자꾸만 집에 가서 눕고만 싶었다.
봄비 때문이겠지.... 겨우 한 장 쓰고는 창피해서 쌤께 보이지도 못하고 구겨버렸다.

오늘은 결석생이 두 명, 방쌤은 벼르고 벼르고 있던 제주도에 마침내 배 타고 건너는 데 성공하여 아직 그곳에 머무느라 빠지셨고 곽쌤은 친정 가서 빠진다고... 모처럼 명숙쌤이 나보다 일찍 나오셔서 기뻤다.

오늘은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하니 뜨뜻한 국물 생각이 나는 날, 판교 들깨칼국수 먹으러 나갔다. 마침 심동 산벚꽃축제 있는 날이라 대부분 거기 갔을 거라며 예약 없이 바로 갔는데 정말 사람이 적었다. 비 안 왔으면 우리도 점심 먹고 그곳에 가서 한 바퀴 돌자고 했을 텐데, 아쉬움....

명숙쌤이 점심을 낸다 하니 내가 커피를 샀다. 우리 집으로 갈까 했지만 카페 라현 뷰가 보고 싶었다. 비 오는 날, 저수지와 연초록의 조화는 얼마나 멋지겠는가!
과연.... 이런 아름다운 곳이 나의 서식지 주변에 있다는 것, 행복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