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정하고 내리는 빗줄기였다.
계룡에서 오시는 강사쌤은 보리밥 한 보따리에 열무김치와 밥 비빌 커다란 양푼을 챙겨 빗길을 달려오셨다. 오늘 점심은 비가 올 테니 집안에서 먹기로 했고 메뉴는 보리열무고추장비빔밥!
나는 고추장과 참기름, 애숙쌤은 물김치와 오이, 혜림쌤은 시루떡과 쑥절편, 선경쌤은 커피와 달걀프라이...
각자 능력대로 있는 만큼씩 준비해서 가져오는데도 늘 중복되지 않고 적절하고 딱 알맞게 조합이 맞다, 참 신기한 일...
지난주에 내주신 숙제로 셤도 보고 생극제화 심화학습으로 사주팔자 보는 눈도 좀 더 깊어지고 두 시간 쌤 강의를 듣는 시간이 좋다.
그리고 점심시간!
보리비빔밥 양푼 가득 비벼서 물김치 한 사발씩 앞에 놓고 원 없이 퍼 먹었다. 나는 무려 두 그릇 반을 먹었는데 배는 그닥 부르지 않았다, 참 이상하다.
여유롭게 식후 커피까지 마시고 서천으로 돌아오는 길엔 비가 약해져서 수월했다, 운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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