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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여행 72일- 한라산 둘레길 2코스, 약 10km(돌오름길)/14,023보/미용실/빨래방/2024.05.23일.목. 구름과 빛

오늘은 한라산 둘레길 2코스 걷는 날!
길이가 짧아 좀 늑장을 부렸더니 5월 땡볕에 달궈지는 차 안에 더워서 있을 수가 없었다.

빠르게 차밥 먹고
화장실 해결하고
부랴부랴 길을 나섰다.

한라산을 향해 오를수록 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숲 속에 있을 때는 햇빛이 있어야 보기 좋은데...
하지만 햇빛이 없는 오늘 걷기에는 안성맞춤!

2코스는 길이 짧고 아주 평탄하고 폭신폭신해서 걷기도 좋았고 땀도 하나 흘리지 않았다.
다시 걷는다면 2코스를 강추^-^

조릿대가 뒤덮인 숲
친절한 표지판
이 산에는 굴거리가 가장 많이 유입되고 있음
점심시간, 두유, 망고쥬스, 초코파이, 카스테라, 크린베리빵, 커피

오후 1시 36분에 걷기 끝.
버스가 1시간 후에 온다는 소식에 홍배는 걸어서 차 있는 곳으로 갔다, 약 3km 정도...

참 한결같아...
나도 그렇고...
택시 부르면 쉽게 해결될 일을 굳이 그렇게 하겠단다.
차도 옆을 위험하게, 땡볕 받으며 걸어가겠다니 ㅜㅜ
난 안 가고 여기서 기다리기로 ㅜㅜ

캠핑카 몰고 온 홍배 하는 말, 빨리 갔다 오려고 뛰어갔단다, 이 더운 날 오르막길을 ㅜㅜ

덕분에 난 편하게 쉬다가 차 탔고
중간에 차 세우고 씻고
중문 빨래방 왔는데 세탁기 세 개가 풀가동 중 ㅜㅜ

해서 먼저 머리 커트 하기로...
미용실 근처에 주차공간이 없을 수 있으니 걷기로...
약 10분 거리라는데 날이 더우니 엄청 힘들었다.
다행히 미용실에 손님이 없어서 바로 둘 다 스포츠형으로 짧게 시원하게...
커트비가 20,000원이네, 헉!

차로 돌아오는 길, 너무 배가 고파 눈에 보이는 식당으로 직진...
보말칼국수, 비빔면, 만두 7개, 밥 반공기까지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보말칼국수 국수가 넓고 쫀득거려 완전 짱!
맛집이었네 ㅎㅎ

최고로 맛있었던 보말칼국수


지금은 빨래 돌려놓고 빨래방 옆에서 쉬는 중....
오늘밤은 중문을 떠나 내일 걷게 될 한라산 둘레길 5코스에서 가장 가까운 잠자리, 신례천생태탐방안내소로 이동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