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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여행 71일- 한라산 둘레길 4코스(추억의 숲 ~돈내코탐방로)/10.9km/15,000보/2024.05.22.수. 구름

어젯밤 천제연폭포 주차장  맞은편 식당에서 맛있는 밥과 쏘맥 두 잔에 기분이 하늘 높이 올라갔다.
그리고 홍배랑 즐겁게 드라마 '런온' 보고 잘 잤다.

아침 7시 기상, 홍배는 커피물 올리고 내 두 다리 주물러주고 밥과 국을 데워 아침밥을 차린다.
그렇게 차밥을 먹고 커피 마시고 썬크림 마른 후 오늘 걷게 될 4코스 초입, 추억의 숲으로 이동....

차도 옆에 주차하고 걷기 돌입, 날씨가 구름 잔뜩이어서 숲 속은 어두웠다.
내려오는 부부 두 사람 만나고 쭈욱 우리 둘만 걸었다.

그렇게 약 3km  걸어서 마침내 둘레길을 만났다.
그곳에서 둘레길 4코스 처음부터 걸어온 부부를 만났다.
편백숲 쉼터에서 잠깐 대화 나누고 우리 먼저 출발...

나중에 우리 점심 먹는 사이 그 두 분이 앞서갔다.
그러다가 나중에 우리가 따라잡았고 결국 우리 먼저 돈내코 주차장에 도착, 카카오 택시 불러 서귀포약국으로....

나무가 하얗게 변하고 있다
새로운 박테리아가 생겨난 듯
지난해 도토리들
가을같은 봄 낙엽


오마낫, 내과 병원이 오전 진료로 문을 닫았다.
어쩌면 서천하고 똑같냐, 서천도 내과는 수요일 오전 진료만 하는데...
약간 불안감이 있었지만 설마 했는데, 세상에나...
약을 못 타고 다시 택시 타고 우리 차 있는 곳으로 가서 씻고....

다시 서귀포시내로 들어와 처방전 들고 신경정신과 들러 마침내 한 달분 약 받았다.

내친김에 배도 고파서 이른 저녁 먹기로...
근처 설렁탕 집 가서 도가니탕 한 그릇씩 클리어!

실제로는 처음 보는 백화등=마삭줄


밥 먹는 내내 아무도 안 들어오고 사장 부자는 심각한 사업 얘기를 우리 옆 테이블에서 밥 먹는 내내 하고 있고, 먹다 생각해 보니 아침에도 뼈국물에 밥 말아먹었는데 또 먹고 있네 ㅜㅜ
홍배의 아재 입맛 때문에 미쳐 버린다니까, 새로운 것을 몰라...

모든 일을 마치고 다시 천제연폭포 주차장으로 come back!
쉬다가 다시 드라마 '런온' 보기 시작, 왜 이리 웃기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