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겨우 일어나 산마루로...
명숙쌤은 병원 가는 날이라 결석하셨고 나머지 회원들은 모두 출석 ^^
방쌤 용인 다녀오신 긴 이야기 들으며 남에게 집 내주는 일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절감, 공감했던 시간...

오늘 점심은 정수쌤이 손수 준비해 주셔서 정수쌤 집에서 손수 만드신 여러 가지 반찬 넣고 고소하게 보리비빔밥,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꾸벅!

밥 먹고 나서도 특이한 사과참외 맛보았고 커피 마시며 긴 수다 떨기, 행복♡♡♡
집에 왔더니 택배 물건들이 와 있었다.
기다리던 태양열판 가리개를 들고 혼자서 지붕 위로 올라가 씌워 보니 한 블록 크기에 딱 맞았다.
블록이 모두 여섯 개이니 내려와서 바로 똑같은 제품 다섯 개 주문완료!
가격이 40만 원이 넘는 액수여서 좀 아깝긴 했지만 다른 방법이 없으니 할 수 없다.

물건이 토요일에 온다 하니 그날부터는 보일러물 온도가 100° 가까이 올라가는 일은 없겠다 싶었다.
지금까지 여름마다 방 하나에 보일러를 틀어놓고 뜨겁게 달구어진 물을 회전시켜 물 온도가 더 높아지는 것을 막아내고 있었는데...
그러잖아도 더운 여름에 방 하나가 펄펄 끓고 있으니 그 방에 들어갈 때마다 한증막에 들어갔다 나오는 체험을 하루에도 몇 번씩 해야 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방 하나를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하는 신세 ㅜㅜ
그래서 아주 오래전부터 홍배에게 검은 그물막을 씌우자고 끈덕지게 제안해 왔지만 재고의 가치도 없다는 듯 귓등으로도 안 들어줘서 최후로 내가 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한 것...
그랬던 홍배가 오늘 내 행동을 보더니 마침내 마음이 움직여 스스로 검은 그물막을 사가지고 들어왔다, 아구 얄미워~~
나는 바로 내가 산 상품을 취소했다, 어휴 돈 굳었네 ㅎㅎ
둘이서 지붕 위에 올라가 그물막 치는 일은 엄청 위험하고 무척 더웠다.
이런 위험한 일을 매년 여름 두 번씩 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지금까지 홍배가 미루었던 것인데 전 씨 고집을 당해내지 못하고 결국 항복하고 만 것 ㅎㅎㅎ

정말 원하는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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