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엔 가수 정훈희와 송창식이 오는 날이라 저녁도 안 먹고 늦은 시간에 축제장을 찾았다.
주차가 가능할까 걱정했는데 무난하게 진입 성공!
그런데 날씨가 이다지도 무더울 수가 ㅜㅜ
정훈희 씨 노래가 들려왔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젊고 씩씩하고 목소리도 그대로 ~~~~
이미 객석은 꽉 차 있어서 객석 밖 한산한 곳에서 화면으로만....
바로 송창식 씨와 함께 '안개'를 불렀다.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흘렀던 혼곤한 느낌의 그 노래, but 어젯밤엔 그 느낌이 좀 덜해서 아쉬움...
그리고 이어진 송창식 씨의 화통하고 감미로운 노래들....
날씨가 좀 선선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래도 오길 잘했다^^
너무 극적인 만남, 나무와 바다를 우연히 마주침!
그 캄캄한 밤에,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그 넓은 장소에서 하필 그쪽으로 오고 있는 두 여인을 내가 발견, 엄청 반가웠다.
과연 우리는 필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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