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쌤이 밥 한 끼 같이 하자 했다.
일요일 저녁밥으로...
요즘은 너무 빠르게 어두워지는데 시간을 그렇게 늦게 잡으신 걸 보니 장사가 늦어지시나 보다 짐작했다.
그런데 막상 만나 보니 장사 하는 날도 아니었고 교회도 일찍 끝났는데 아무 생각 없이 그리 시간을 잡았다고...
시골의 식당은 다들 일찍 장사를 끝내는 분위기라 동태탕 시켜서 밥 먹고 나니 갈 곳이 없었다.
주변에
카페는 문 닫았고
노래방은 없고
맥주집도 없으니...
오랜만에 만든 자유시간이었는데 좀 아쉽게 끝났다.
그나저나 고쌤, 밥 잘 먹었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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