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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이야기

함박눈과 길고양이-2025.01.03.금.오후 5시. 날씨 ❄️

화창한 날씨가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하늘에서 하얀 것들이 하나하나 날아왔다.
저것이 먼지인가, 눈인가 한참을 궁금해하고 있었더니 이어서 함박눈이 쏟아져 내렸다.

그 모습을 좀 오래 보려고 방안엔 불을 켜두고 커튼을 내리지 않은 채 내리는 함박눈을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길고양이들이 떼로 몰려와 우리 집 데크를 가로질렀다.
근데 방 안이 훤하여 우리가 보였던지 하나 둘 내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하하하하, 먹이를 기다리는 얌전하고 귀여운 자세라니, 마치 공연을 관람하려는 관객의 모습 같아 사진을 찍어줬다.


미안하다, 우리는 야생동물에겐 먹이를 주지 않는단다, 너희에게는 스스로 얻을 수 있는 도구가 있으니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