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란한 5월에는 야외수업을 하기로 했다.
오늘은 무량사에서 하자고 계획했으나 도사님의 제의로 장소가 부소산성으로 바뀌었다.
판교역에서 세 사람 출발하고
임선경은 보령에서 오고
도사님은 계룡에서 출발
부소산성 주차장에서 랑데부!
두 분은 프리패스, 세 사람은 입장료 2,000원씩, 아니 입장료 없어진다 하더니만 아직도 받고 있네!
요즘 부소산성 와보고 싶다 생각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또 이렇게 와보게 되니 나로선 기쁘기 그지없다. 우거진 숲과 맑은 기운, 새소리, 걷는 길에 드리워진 나무그늘, 하늘 높이 커튼처럼 둘러쳐진 초록이파리....
계속 걷고 싶었지만 오늘은 공부하러 왔으니 참아야지....
높다란 정자에 올라 돗자리 두 개 깔고 자리를 잡으니 사방이 초록으로 병풍을 둘러친 것 같았다. 도사님은 커다란 배낭을 메고 오셨는데 그 안에서 우리의 일용할 간식이 끝없이 나왔다. 커피, 빵, 샐러드....
그리고 애숙쌤이 참외까지.... 와아~~ 기쁘다, 반갑다, 맛있다!
감사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꾸벅!
오늘 수업은 유명한 야구감독의 사주팔자를 풀이하는 거였는데.... 참 대단한 사람이었다. 도사님의 왕팬심도 respect!
점심은 아주 지대로 맛을 낸 냉면집을 찾았는데 정말 맛있었다, 물냉도 비냉도 육수도 만두까지도....
해서 다음 주에도 이 냉면을 먹기 위해 또 부소산성에서 수업하기로....
커피집 찾느라 좀 헤맸지만 결국은 그 집을 찾아서 시원하고 달달한 후식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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