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50여권의 책을 부엉이 도서관으로 보내고 나니 앨범들만 남았다.
나의 중학교 시절 앨범부터 대학교까지
홍배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교까지
나의 교사시절 거쳐온 학교 수만큼, 홍배 교사시절 거쳐온 학교 수만큼,
그리고 가족앨범들까지 두꺼운 앨범들로 책장이 가득 찼다.
가족앨범만 남기고 모두 없애기로 했는데 학교 앨범은 다른 사람들의 사진이 있는 거라 분리배출 할 수 없으니 태울 수밖에....
2층에서 내려온 앨범을 하나하나 커버를 벗기고 금속을 떼내고 난로에서 태우기 시작했는데 양이 너무 많아 오늘 끝내지 못하고 내일도 계속해야 할 듯...
그냥 놔두면 언젠가 한번 들춰볼까 하여 보관해 두었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럴 일이 없는 거 보면 이제 버려도 되겠다 싶었다.
속이 후련하다!
집도 어제보다 더 가벼워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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