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배는 지리산 둘레길 완주 마치고 집으로 오면서 대봉감 320개를 사 왔다.




모두 깎아서 곶감을 만들 것이다.
어제 저녁을 먹자마자 감 깎기에 들어갔다.
먼저 감꼭지 쪽 치마를 따내고 꼭지만 남긴 채 둥글게 껍질을 벗겨내면 내가 받아서 감자칼로 나머지 껍질을 모두 벗겨낸다.


벗겨낸 감은 곶감 꽂이에 10개씩 꼭지를 끼워 고정하고

양파망을 씌워 데크 천정에 걸어둔다.


이렇게 해두면 어떤 벌레도 침범할 수 없고 위에 있어서 먼지도 많이 타지 않아 비교적 깨끗하고 순수한 곶감을 얻을 수 있다.
이후로는 전혀 손볼 일이 없고 날이 가면 시나브로 말라가며 달고 쫀득한 곶감으로 탄생된다.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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