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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탁구 레슨 시작(2023.12.11.월)

어젯밤부터 시작된 겨울비가 낮까지 기세등등하게 내리는 날!
몸이 침대에 딱 달라붙어 일어날 수가 없다.
그래도 미리 약속을 해두었으니 안 갈 수는 없는 일...

밥 한 술 국에 말아 뜨고
커피는 생략하고
세수도 하고
가볍게 입고 나섰다.

탁구장에 도착하니 신발은 입구에서 벗고 실내화를 신고 가도록 되어 있었다. 맞는 수치가 없어 커다란 것을 신고 올랐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내가 만나야 할 사람은 안 뵈고 온통 낯선 사람들이다.

조금 기다리니 관장이 왔다.
헌데 레슨해주는 코치는 따로 있다고, 관장은 거의 탁구장에 오지 않는다는 것, 오 마이 갓!
아는 얼굴 있어서 용기 내어 왔더니 혼자 살아남아야 할 판....
그러나 조금 앉아서 관찰해 보니 나이들이 고만고만 내 나이 이쪽저쪽으로 보이고 다들 선해 뵈어 마음이 안정되었다.
심지어 등고리에 사는 마을분도 만났다.

한 달 이용료는 6만 원
하루 이용료는 6천 원
레슨비는 20분씩 여덟 번에 8만 원

바로 레슨을 받았다.
전에 하던 가락이 나와 코치의 칭찬이 있었지만 역시 운동을 쉬게 되니 폼이 자꾸 제멋대로....
쉬지 않고 20분을 받아쳤더니 겨드랑이에 땀이....
30분씩 받아볼까 했는데 처음엔 20분씩 해보기로...

이제 월, 수, 오후에는 탁구를 친다!
수요일엔 동아리 시간과 겹치지 않으려면 일빠따로 레슨을 받아야겠네~~
12시 30분부터  레슨 시작이라 하니 좀 일찍 나서면 충분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