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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일

산너울마을 서예-2024.09.10.화.오전 10시~12시/소머리국밥/화장실 청소/판교노래모임-2024.09.10.화.저녁 7시~9시/날씨 찜통

모처럼 일찍 일어난 화요일 아침, 붓글씨 쓰러 갈 준비를 한다.
사과 두 개, 오메기떡(귤맛) 다섯 개!

진희쌤이 결석을 알려왔고 그동안 길게 못 나오셨던 명숙쌤이 오실 테니  다섯 개면 될 것이다.
그런데 명숙쌤이 결석하셨네 ㅜㅜ

곽쌤이 송편을 가져왔는데 통동부가 들어 있어 엄청 맛있었다, 난 송편 두 개나 먹었다 ㅎㅎㅎ

여느 때와 똑같이 수다 떨고 좋은 정보 나누며 두 시간 수업....


점심은 판교 천방맛집에서 뜨끈하고 구수한 소머리국밥으로 통일....
다들 배불리 먹은 터라 오늘은 카페 생략...

식 후 찾아오는 오수를 물리칠 수 없어 배부른 채 낮잠...

오후 5시, 여느 때와 똑같이 에어컨 끄고 모든 문을 활짝 열었다.
그런데 너무 더웠다. 좀 있으면 찬 공기로 바뀌겠지 했다.
그러나 선풍기 돌려놓고 화장실 대청소 실시 후 샤워하고 나왔는데도 덥고 습한 열기로 견딜 수가 없었다.
다시 문 다 닫고 에어컨을 켰다.

홍배는 뒷산으로 자전거 타러 갔고 나는 된장찌개로 혼자 저녁을 먹고 판교로...
그 시간까지도 찜통더위는 계속되어 에어컨 켜고 운전했는데 노래 마치고 나온 저녁 9시에도 더웠다.

집에 오니 홍배는 온 집에 창문을 열어 놓고 전어회와 소주로 거하게 저녁을 먹고 있었다.
온 바닥이 습기로 가득하고 맨살에 달라붙는 찐득함 때문에 견딜 수 없는데 에어컨을 못 켜게 했다.
아놔, 돌아버리겠네 씩 씩~~

서로에게 비수 같은 독한 말들을 쏘아댔지만 결국 거실 에어컨은 켜지 못했고 나는 2층 내 방으로 올라와 에어컨 켜고 문을 닫았다.
어째 요즘 안 싸우고 잘 지낸다 싶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