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르코에 행사가 있어 모임 장소가 장항의 집으로 바뀌었다.
오늘 인형극 모임이 일찍 끝나는 바람에 약속 장소에 제 1착...
조금 있으니 도착하신 몇몇과 먼저 노래 시작....
보리밭
붉은 노을
봄이 오는 길
사람들
바람의 노래
서천아리랑
그리고 쌤이 알고 있는 특별한 생일축하 쏭까지...
아니 전에 배웠던 팝송 매들리까지...
줄기차게, 쉬지 않고, 너무 즐겁게, 점점 수준높게, 화음까지 나누어서....
내가 부르면서도 정말 듣기에 좋은....
노래 잘하네, 우리 동아리!
얼마 전 평생학습센터 방문 했을 때 관계자가 말하길, 월말 쯤 있을 그 곳 행사에 찬조 출연 가능하냐고 물었다. 우리는 초청만 해주면 바로 가능하다고 연락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오늘 그런 얘기가 나와서 다시 팝송 연습을 해야되는 것 아니냐며 잠시 흥분 하길래 나는 신입회원들이 영어가사 외우는 것이 부담되지 않겠냐며 지금 통화를 해보자 했다.
결과는 이미 다른 팀을 섭외 했다는 것....
와아~~~~어이가 없네, 기다리던 우리는 완전히 '새' 됐네!
그러거나말거나 우리는 다시 신나게, 열나게, 노래 불렀다.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즐겁기 위해서 노래하는 거니까...
그리고 분식집 가서 겁나게 먹었다.
분식집 나와서는 바로 옆집 '따땃'으로 자리를 옮겨 공모사업 서류작성에 대하여 심도높게 토의하고
돈과 관련된 곳의 내부로 들어가보면 돌아가는 판이 완전 요지경 속이라고 흉보며 걸쭉한 대추차를 마셨다.
집에 와서는 바로 내일 제출해야 할 서류 작성에 시간을 보내고
홍배는 종일 혼자서 밥 챙겨먹고 데크로 나가 자전거굴리기 운동을 한다.
들어왔길래 아침에 있었던 스크래치 사고 얘기를 했더니 바로 공격이다.
그리고 속이 틀어졌는지 내가 무슨 얘기를 해도 들으려하지 않는다.
밉다!
아~~~나는 왜 이런 일을 벌여서 고생을 자처하고 있는 걸까?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이런 일 안 한다고 누가 뭐라 하는 것도 아닌데...
아, 노래하던 중 전화 받고 급하게 집에 가셨던 ♡♡쌤에게서 문자가 왔는데, 별 일은 아니었다고....다행!
하지만 내일 다시 남편분 정밀검사를 받아보셔야 한다고...
큰 병은 아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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